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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은 플랫폼의 특성상 PC방 영업환경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을 PC와 연동하는 기술이 진화하고 있고, 이미 PC 연동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아 PC방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의 PC 연동 프로그램은 ‘블루스택’과 ‘녹스 앱 플레이어’다. 두 프로그램은 현재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모바일게임을 PC와 연동되도록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미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일부 PC방에서는 ‘블루스택’과 ‘녹스 앱 플레이어’를 기본 설치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업들이 PC 연동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피지앤게임즈는 ‘피시모스토어’를 개발해 PC방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에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PC방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조만간 공식 론칭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지난 5월 30일, 카카오 게임 서비스에 녹스 앱 플레이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개 시점은 올해 3분기다. 기존 녹스 앱 플레이어를 일부 개량할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는 우위 지위를 차지한 플랫폼 홀더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이 같은 PC 연동 프로그램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모바일게임 장르 중에서도 PC에 적합한 장르는 RPG다. 이미 일부 게임사는 자체 게임대회를 PC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6월 10일 현재 구글 스토어 기준 모바일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 내 RPG 장르만 8개가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게임은 PC방의 신규 콘텐츠로도 안성맞춤이다. 온라인게임 신작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다작인 모바일게임이 그 공백을 메울 여지가 크며, 별도의 가맹 비용이 없어 기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 온라인게임 신작이 늘어나지 않는 한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기는 유저들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유행처럼 번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 등 기존 온라인게임으로 RPG 장르를 개척해 온 게임사들이 저마다 모바일 RPG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PC 연동 프로그램의 활용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기는 유저들은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PC방이 새로운 콘텐츠 시장으로서 높은 가치를 갖는다는 의미다”고 평가했다.

기사발췌 -> http://www.ilovepcbang.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9519&sc_code=1450847049&page=&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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